소규모 농가에서 생산된 신선농산물을 상품화·규격화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가 하동군 북천면에 들어섰다.
하동군은 지난 8일 윤상기 군수, 신재범 군의회 의장 등 기관·사회단체장과 정명화 조합장을 비롯한 농협 조합원, 마을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는 도비 등 6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4월 착수해 북천면 옥정리 일원 3274제곱미터 부지에 연면적 885.19제곱미터 규모로 집하장과 선별장, 예냉실, 창고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부추·밤·오디 등 다양한 농산물의 공동선별과 유통 등을 통해 상품성을 유지하고 기상변화와 상관없이 출하 농산물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취급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으로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산물의 상품성 향상과 마케팅 전문성 강화가 이뤄져 지역 농가가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농가소득도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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