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용담 수몰민이 망향제를 갖고 그리운 고향을 더듬었다.
용담 수몰민과 주민 등 100여 명은 7일 진안 용담면 체련공원 다목적구장 망향비에서 12회 용담댐 망향제를 열었다.
수몰민 등은 이날 실향의 아픔과 애환을 달래고 고향 이웃 서로가 안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지금도 눈에 선한 정든 고향이 예전의 활력이 가득한 모습 못지않게 발전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완공된 용담댐은 용담면, 안천면, 상전면 등 6개 읍·면 63개 마을이 수몰됐고, 용담면은 용담댐 건설로 1025㏊가 수몰되면서 14개 마을 741가구 2365명이 살아온 터전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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