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교통대학교(이하 교통대) 연구팀이 암세포만 골라 파괴할 수 있는 치료와 진단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교통대는 6일 화공생물공학전공 박성영 교수와 이기백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 환경에서 항암제를 선택적으로 방출시켜 암세포만 골라 파괴할 수 있는 치료와 진단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정상세포와 암세포의 미세환경 차이(pH, 글루타티온 농도)에 따라 종양 부위를 선택적으로 진단하고 항암제를 전달하는 생체적합성 탄소형광소재를 제작하여, 저 용량의 약물로도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항암제 전달에서 매트릭스의 생체안정성 및 선택적인 약물방출전달 기술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탄소형광소재 개발에 큰 의의가 있고 차세대 바이오 진단, 헬스케어 등 다양한 4차산업 분야에서 큰 활용성이 기대되는 소재로 기대된다.
특히 화공생물공학전공 4학년 김슬기 학생은 제1저자로 연구를 진행해 지난 1일 바이오분야 국제 SCI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Impact factor :4.183)에 논문을 발표하는 성과를 이뤘다.
김슬기 학생은“2학년 중반부터 실험실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론으로만 배우던 내용들을 연구에 적용하며 공부할 수 있었다”며“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해 바이오생체재료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성영 교수는“김슬기 학생은 지난 2년간 실험실에서 성실한 연구활동을 해왔으며 이번 논문 게재로 학생의 높은 연구역량을 증명하게 됐고 앞으로 차세대 바이오 진단에서 실력있는 연구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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