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청주공예비엔날레에 세계 35개국 1200여 명의 작가가 2000여 점의 수준 높은 공예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관람객들이 직접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청주 문화제조창 4층 공예페어 체험존에서는 매일 캐릭터 브로치 만들기, 반려동물 얼굴 미니액자 만들기, 아트플라워, 도자, 유리, 칠보, 목공, 금속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내 손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을 만들어가는 즐거움으로 인해 남녀노소가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길게는 1시간여가 소요되는 체험도 있지만 관람객들은 그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를 만큼 오랜만에 기분 좋은 집중의 시간을 보냈다고 입을 모은다.
한 관람객은 “내 손의 온기가 담긴 나만의 공예품이기에 더욱 특별한 작품이 될 것 같다. 공예품의 가장 큰 미덕인 쓰임새까지 갖춰 오래도록 곁에 두고 쓰면서 비엔날레도 오래오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공예페어 체험존 참가는 청주공예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각 체험별로 비용은 상이하다.
특히 조직위는 오는 7일 ‘나도 창작아티스트’를 준비했다. 예랑가죽공방에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일상에서 구할 수 있을 재료로 패턴을 만들어 작업하는 가죽공예를 체험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접수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처럼 다양한 공예작품을 한 자리에서 시중보다 착한가격에 쇼핑하는 즐거움부터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즐거움까지 갖춘 공예비엔날레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지난달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문화제조창C 일원에서 '미래와 꿈의 공예, 몽유도원이 펼쳐지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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