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가 끝난 후 신체적·정서적·심리 사회적으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암생존자를 위한 힐링캠프가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대학교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지난 4일 충주에 위치한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암생존자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동반 힐링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통나무 명상, 힐링 허그 사감포옹 체험, 부대시설 관람 및 다과회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평소 가족과 친구에게 하지 못했던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고 일상에서 받았던 피로를 회복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힐링 허그 사감포옹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은 함께 춤을 추고 서로 포옹하는 시간을 갖고 하루 동안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구호를 외치며 서로에게 힘이 돼 주었다.
한 참가자는 “이번 힐링캠프에 나를 지지해주는 동반자와 함께 참가해 맑은 공기를 마시고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하는 등 가을의 끝자락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암생존자의 곁에서 힘이 돼주는 동반자와 함께 해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암 생존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 치료 후 암생존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교육, 증상관리, 사회복지프로그램, 심리상담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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