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장경식 의장은 지난 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경북도의회를 방문 중인 러시아 사하공화국의회 지르코프 부의장 일행과 함께 포항 영일만 신항, 동북아 자치단체연합 사무국, 포스코 등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북방교역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온 사항공화국의회 측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포항 영일만 신항에서 추진상황 브리핑을 듣고 국제컨테이너 터미널을 현장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지르코프 부의장은 한-러 북방교역의 중심인 포항에 대한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큰 관심을 전달했고, 장경식 의장이 경북도를 대표해 양 국 미래관계 발전에 적극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장 의장은, 지난 해 12월 러시아 연해주의회와의 우호협력 교류협약 체결에 이어 금년 6월 사하공화국의회와도 교류협약을 체결하는 등 도의회 의장 임기 중 북방교류 기반정착의지를 밝히며 양국 집행부 간 교류실무 추진도 약속했다.
이어진 포스코 방문과 관련, 사하공화국 의원들은 자국 내 풍부한 지하자원과 사회간접시설 개발에 포스코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든든해진 우호협력 관계를 발판으로 사하공화국 의회 차원에서도 양국 지방정부간 교류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며 이번 방문이 단순한 교류행사가 아니며 지방외교 사절단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장경식 도의회의장은“도의회의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북방교류 사업이 이번 사하공화국의 답방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특히 사하공화국 방문단과 전 일정을 함께 하는 동안 실질적 의제를 다룬 만큼 향후 집행부와의 협의를 통해 교류협력의 구체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하공화국은 대한민국 면적의 30배에 달하는 세계최대 지방정부이며 러시아 전체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95%, 금 생산량 15%, 산림자원의 50%를 차지하는, 러시아 미래 잠재력의 숨은 보고(寶庫)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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