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공약사업 추진을 전문가가 아닌 시민 참여를 통해 의사결정의 질적인 향상과 공약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가 울산에 도입된다.
울산시는 15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송철호 시장, 주민배심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 공약 조정·심의를 위한 주민배심원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위촉장 수여, 매니페스토와 주민배심원제 이해를 위한 교육, 분임토의 등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울산시는 주민배심원 회의를 통해 지금까지 추진해온 민선 7기 공약사업의 이행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의견 등을 수렴해 재정비할 계획이다.
사업은 투명성 확보를 위해 민간단체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며 주민배심원은 만 19세 이상 시민 가운데 성‧연령‧지역을 고려한 무작위 추첨 방식을 통해 모두 55명을 선발했다.
울산시 김석명 정책기획관은 "주민배심원제 운영을 통해 도출된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담은 권고안을 시정에 반영해 내년도 시장공약 이행평가에 대비하고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9일 개최되는 2차 회의에는 주민배심원들이 5개 분임별 토의를 통해 이행계획 변경이 필요한 공약에 대해 점검하고 11월 12일 개최되는 3차 회의에서는 분임별 토의 결과를 전체 배심원이 공유해 시민의 의견을 담은 권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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