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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국회 법사위 '대구지검' 국감에서 윤중천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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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국회 법사위 '대구지검' 국감에서 윤중천 진실공방

▲윤중천 접대에 관해 질의하는 장제원(한국당 부산 사상) 의원 ⓒ프레시안(김진희)
지난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구고검·대구지검 등 6개 영남권 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은폐 의혹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야당 감사위원들은 대구지검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남권 검찰청 국감에서 김학의 재수사 단장출신인 여환섭 대구지검장에게 윤석열 총장의 접대 의혹을 따져 물었다.

정점식(자유한국당, 경남 통영·고성) 의원은 여 대구지검장에게 “진상조사단은 1차 수사에서 윤중천의 명함 및 다이어리 등에서 윤 총장의 이름을 발견했다고 하는데 검사장 명함에서 윤 총장 이름 발견한 적 있느냐”고 물었다.

이은재(한국당, 서울 강남 병) 의원 또한 “당시 민정수석실이 이 사태에 대해 검증을 했지만 사실무근으로 나왔다"며 "민정수석실에서 사실무근이라고 한 사실이 다시 언론을 통해 의혹이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장제원(한국당 부산 사상) 의원은 “윤중천의 전화기록에는 윤 총장과의 전화통화 기록이나 전화번호가 없었다”며 “윤 총장이 검찰개혁안을 내니 겨우 들고 나오는 게 윤중천 접대 허접한 이야기다. 너무 허접하고 궁색한 3류 소설 같다”고 비난했다.

박지원(무소속, 전남 목포) 의원은 “윤중천은 거의 사기꾼에 가까운 인물로 자기 과시욕이 많고, 여러 사람을 데려다가 그러한 성접대를 하고 사업을 키워나갔다”며 “이런 농간에 대한민국 검찰, 언론, 국민이 농간을 당한 것이다. 철저히 밝히지 않으면 안된다”고 검찰 수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채이배(바른미래당, 비례) 의원 또한 “기사를 쓴 한겨례 기자와 여 지검장의 진실공방을 빨리 끝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질의에 답하는 여환섭 대구지검장 ⓒ프레시안(김진희)

오신환(미래당, 서울 관악 을) 의원은 “조국 장관을 임명한 현 정부의 오만과 독선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며 “한겨례에 대한 법적인 조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의 집중공세에 여당인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야당의 주장은 사법부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고, 정성호 의원은 "법리적 비판이 아닌 이념·진영논리·자의적 판단·정치적 유불리를 따져 비판하는 것이 바로 사법농단"이라고 맞섰다.

이에 대해 여환섭 대구지검장은 “과거사위와 수사단의 기록을 보니 명함이나 다이어리 등에서도 윤 총장의 이름은 본 적이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검찰이 윤 씨를 불러서 이 부분을 조사하면 된다. 대검이 현재 허위사실 반론과 함께 법적 대응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의 대구고검·대구지검 등 6개 영남권 검찰청 국감에선 울산지검의 피의사실공표, 대구지검 영남공고 부실수사, 수사지휘권 및 특수부 폐지·축소, 공안부 축소 논란 등의 현안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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