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보건소가 '화상벌레' 주의보를 내렸다.
11일 김제시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일명 '화상벌레'라고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가 전북은 물론, 전국 각지에 출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학교 기숙사 등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화상벌레는 사람과 접촉할 경우 꼬리에서 페데린이라는 독성물질을 분비해 상처를 입히며, 상처는 통증을 수반하므로 접촉했을 때에는 상처 부위를 만지거나 긁지 말고 흐르는 물로 씻고 물집이나 통증이 심한 경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또 화상벌레의 전용 퇴치약은 없지만 가정용 에어로졸 같은 모기 살충제로 방제 효과를 볼 수 있다.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화상벌레는 지난 1960년대 국지적 유행 후 간헐적으로 환자가 발생했고, 현재 국내에 토착화 돼 주로 산이나 평야의 습한 지역에 서식하고 있다.
크기는 6~8㎜정도로, 개미와 비슷하며 머리와 가슴, 배 부분 색깔이 각각 다른 것이 특징이다.
낮에는 주로 먹이 활동을 하고 밤에는 빛을 따라 실내로 유입하는 성향이 있어 주로 밤에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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