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이재도 도의원은 8일 개최된 제311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항시 남구 SRF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경북도가 전향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올해 2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포항시 남구의 SRF시설이 악취와 미세먼지,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등 환경오염 물질이 배출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어 SRF시설이 오천읍, 제철동, 청림동의 주거중심지역에 위치하고 반경 4km내에 초․중․고등학교 14개교가 있어 학생들이 환경오염에 노출되고 있음에도 경북도와 포항시는 손 놓고 있음을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SRF시설의 굴뚝높이가 34m로 대기역전층 높이 이하로 배출되는 분진과 유해물질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며, 150m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SRF 시설 환경오염 방지대책과 함께 포항 오천지역 인근 화학 관련시설 및 비산먼지 발생시설들에 대한 24시간 실질적 감시강화 및 관리에 경북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경북도가 지난 10년간 20대와 30대 젊은 층의 인구유출이 9만5000여명이 넘는 현실에서, 인구유입을 위한 수많은 사업에 예산을 대거 투입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 된 것이다”며, “도내에서 터전을 잡고 살고 있는 청년들, 아이들, 젊은 학부모들이 환경오염으로 경북을 떠나지 않게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