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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 '파란고리문어' … 남해 앞바다 낚시하다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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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 '파란고리문어' … 남해 앞바다 낚시하다 잡혀

선상낚시 하다 처음 보는 문어 잡히자 해경에 신고

청산가리 10배의 독성을 지닌 '파란고리문어' 한 마리가 경남 남해 앞바다에서 낚시에 걸려 잡혔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께 남해군 미조면 설리 남방 0.3마일 해상에서 선상낚시를 하던 낚싯배에서 낚시에 걸려 올라온 문어가 맹독성 문어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문어를 수거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자문을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 문어가 맹독인 '파란고리문어'라고 통보했다. 해경은 조업 중인 선박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낚시에 걸려 올라온 파란고리문어. ⓒ통영해양경찰서
'파란고리문어'는 길이 10센티, 무게는 약 20그램으로 작고 귀여운 생김새여서 눈길을 끌지만 침샘 등에 ‘테르로도톡신’이라는 무서운 독을 지니고 있다.

‘테르로도톡신’은 주로 복어과에서 발견되는 맹독성으로 그 독성이 청산가리에 10배에 달할 정도다. 해경은 "'파란고리문어'는 절대 함부로 만져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연안에서도 아열대성 생물의 출연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화려한 색상을 가진 문어류, 물고기류, 해파리류 등이 해안가에 출몰하는데, 이들은 독성을 지닐 가능성이 높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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