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충북지역에는 평균 75mm가량의 비가 내린 가운데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평균 75mm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로 추풍령 167.2mm, 진천 96.0mm, 덕산 93.5mm, 옥천청산 93.5mm, 단양영춘 90.5mm, 청주상당 89.5mm, 보은 88.0mm, 괴산청천 87.0mm, 속리산 86.5mm, 영동 84.5mm, 괴산 82.0mm, 단양 81.5mm, 옥천 76.5mm, 증평 76.5mm, 청주 73.3mm, 음성 67.5mm, 충주 51.8mm, 제천 50.5mm 등이다.
이번 태풍은 강수량에 비해 바람을 동반하지 않아 큰 피해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충북도 재난상황실은 “단양 국도5호선(심곡리 ~ 단양역)에서 4톤의 낙석이 발생했으나 조치완료 됐다. 이외에 별다른 피해 접수는 없었고 농산물 피해는 시군별로 현장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청주시도 전날 오후 8시부터 통제했던 무심천 하상도로를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재개했다.
또한 이날 오전 임시 휴장에 들어갔던 청원생명축제는 행사장 정비를 마치고 오후 1시부터 개장할 예정이다.
태풍이 남부지방을 통과하면서 전날 청주국제공항에서 제주행 25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으나 이날 첫 비행기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갔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 미탁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이날 충북지역에는 5~1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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