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5‧18천막농성장 훼손사고 발생

경찰 60대 남자 연행 조사중, 지난 3월 태극기부대 난동 사건 이어 2번째

1일 새벽 1시경 국회앞 5‧18 천막농성장의 천막을 훼손한 사고가 발생했다.

5‧18농성단에 따르면 성명미상의 60대 남자가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 하는 등 강압적인 행동으로 천막을 훼손했다.

현장 상황을 신고받은 여의도지구대 경찰은 가해 남성을 연행해, 현재 조사중에 있다

5‧18 천막농성장은 지난 3월 9일에도 새마을모자를 쓴 태극기부대 2명이 천막안으로 난입하여 난동을 벌인 사고가 발생했었다.

▲1일 새벽 1시경 국회 앞 5‧18 천막농성장 훼손사고가 발생했다. ⓒ5‧18농성단

5‧18농성단은 “과격한 범행들이 연이어 발생한 것은, 자유한국당의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에 대한 제명등이 이뤄지지 않는 등 자한당이 5‧18에 대한 왜곡과 폄훼 행위를 방관, 조장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주장하며 자유한국당에 정치적 책임을 물었다.

5‧18농성단은 "연이은 천막농성장 테러에 정치적책임을 져야할 곳은 자유한국당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전했다.

한편 5‧18농성단은 5‧18역사왜곡 처벌법 제정, 전두환 재수사, 지만원 구속 및 자유한국당 망언의원 3인 제명을 요구하며 지난 2월 11일부터 국회 앞 천막농성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