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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종(保宗)앞에 보국(保國), 독립운동에 앞장 선 명가(名家)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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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종(保宗)앞에 보국(保國), 독립운동에 앞장 선 명가(名家)의 재조명

경북도, 종가문화 소통의 장(場).‘2019 종가포럼’개최

▲ 심산 김창숙(金昌淑)선생의 친필 병풍ⓒ경북도
경북도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24일 오후 2시 도청 동락관에서 ‘2019 종가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근․ 현대를 이어온 종가(宗家)의 전통’이라는 주제로 12회를 맞아 도내 종손·종부와 유림단체, 경기 지역의 유수한 종가, 학계 등 800여명이 참석한다.

앞전 포럼에서 나눔과 포용을 주제로 종가의 전통문화를 알렸다면,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일제강점기와 해방의 격동기를 거치며 국권 회복과 가문의 재건을 위해 헌신해온 종가의 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보종(保宗)에 앞서 보국(保國)에 힘쓴 종가들의‘독립운동에 앞장 선 명가(名家)의 후예들’이라는 주제로 한국국학진흥원과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종가들에 소장되어 비공개됐던 자료들이 전시된다.

차세대 청년(대학생) 선비들이 독립운동의 현재적 의미로 해석된 다큐영상 상영과, 이번 포럼의 큰 성과라 할 수 있는 경북-경기 종가 간에 MOU를 체결해 향후 전국적인 종가문화협의체 구성 계기를 마련한다.

특별공연으로 프로젝션 맵핑 공연의 화려한 무대 연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른 어바웃 클래식 청년 선비포럼 합창단의 클래식 총체극 등이 공연된다.

‘일제 강점기 종가의 독립운동과 21세기 사회적 역할’이라는 주제로 김희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과 김준혁 한신대학교 교수가 경북과 경기 지역 종가의 독립운동에 대한 강연을 한다.

오회당(五懷堂) 남상룡(南相龍)이 1919년 안동군 임동면 챗거리에서 만세시위에 사용했다고 전하는 태극기와, 광산김씨 탁청정공파(濯淸亭公派) 문중에서 8.15해방을 기념해 제작한 태극기가 공개된다.

경술국치 후 자결 순국한 안동김씨 양소당의 김택진(金澤鎭)과 학봉종손인 파락호 김용환(金龍煥)의 유품, 그리고 심산 김창숙(金昌淑)선생의 친필 병풍도 함께 공개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려운 현실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유한 정신과 전통을 올곧이 지켜 오신 종손․종부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전통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상북도는 앞으로 전국의 종가를 연계하는 종가문화 네트워크 구축과 더불어 종가문화를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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