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승용차 없는 날 운영

18일 세계 차 없는 날 맞아

오는 22일이 ‘세계 차없는 날’인 가운데 충북도가 18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도 청사 승용차 없는 날’ 을 운영했다.

이는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운영되는 친환경 교통주간 캠페인의 일환으로, 승용차로 인한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도가 18일 '도 청사 승용차 없는 날'로 지정한 가운데 도청 주차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

이에 따라 도청 직원들은 청사와 인근 중앙초교에 마련된 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게 했으며 임산부와 장애인, 긴급차량, 민원인 차량 등은 예외로 했다.

도는 오는 21일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충북기후․환경네트워크 회원 참여로 문암생태공원에서 개최되는 충북환경교육한마당 행사와 연계해 ▲대중교통 이용하기 ▲친환경 운전하기 ▲도보 출․퇴근하기 등 홍보 캠페인을 전개해 도민의 자율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각 시·군도 홈페이지 및 전광판 등 온라인 홍보는 물론 지역의 중심지역과 전통시장 등 다중집합장소에서 친환경교통 캠페인을 전개한다.

충주, 보은, 옥천, 증평, 괴산, 음성, 단양 등 7개 시·군은 ‘청사 승용차 없는 날’을 운영한다.

세계 차 없는 날은 지난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도심에서 자가용을 타지 맙시다!’라는 시민운동으로 시작돼 전 세계 40여 개국 2000여 도시에서 캠페인을 개최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발전됐으며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이 행사를 추진해오다가 2008년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대순 충북도 기후대기과장은 “세계 차 없는 날과 친환경교통주간을 맞아 버스 등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를 통해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과 저탄소 녹색생활에 모두가 참여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