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지난 10일 윤상기 군수 주재로 하동군수산업협동조합 대회의실에서 매년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유해성 적조 발생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어류양식어업인을 비롯해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 남해사무소, 하동군수, 수산업협동조합, 하동군수산업경영인연합회, 하동군어촌계장대표 등 수산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8일 오후 5시를 기해 남해군 서면 남상리 서측 종단에서 통영시 한산면 추봉리 동측 종단해역에 적조경보를 발령하고 양식어업인을 대상으로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군은 간담회에서 인근 남해에서 피해를 입은 만큼 어업인들이 적조에 대비한 경각심을 가지고, 어업활동 중 적조발생 현장을 목격했을 때에는 신속하게 군청 해양수산과와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 남해사무소로 통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적조 발생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4월부터 어류 활력강화제, 폐사체 처리장비 지원, 액화산소 공급 지원 등 적조 피해예장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군은 올해도 '적조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가 없는 해’를 만들기 위해 황토 4868톤, 적조 등 관련 사업비 11억 7000만 원을 확보해 적조방제 장비와 황토운반 살포용 형망선 등을 임차해 신속한 방제작업으로 수산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지역 적조발생 동향을 예의 주시,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으며 어장예찰 결과와 적조발생 진행과정을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휴대폰 단문자서비스(SMS)를 이용한 실시간 속보 연락망을 구축, 어업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군은 적조 발생시 방제대책에 따라 어업인과 유관기관이 합심해 황토 살포 등의 자율 방제활동과 적극적인 어장관리에 힘쓴다면 어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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