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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사회단체 “시민의소리, 창간정신 훼손하고 파행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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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사회단체 “시민의소리, 창간정신 훼손하고 파행 운영”

50여개 단체 연대성명 발표…발행인 "경영정상화 노력했을 뿐,사실무근”

광주전남지역 5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달 28일 주간신문 ‘시민의 소리’의 파행적 운영 및 시민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은 창간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시민사회가 16년 전에 민주언론운동의 일환으로 탄생시킨 ‘시민의 소리’가 박모 대표체제로 들어선 이후 정체성을 잃고 부정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단체들은 그 구체적 사례로 “접속자 수에 따라 광고비가 올라가는 수익을 노리고 시민의 소리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공유하는 광고회사 직원들이 기사를 중복·반복해서 게재하고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들 단체들은 박모 대표는 ‘시민의 소리’를 제자리로 돌려놓을 것, 모든 지자체는 시민의 소리에 광고를 집행하지 말 것,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시민의 소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 등을 요구했다.

▲광주전남 5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달 28일 "시민의소리가 창간정신을 훼손하고 파행운영을 하고있다"는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프레시안(박호재)

이에 대해 박모 대표는 “창간정신을 버리고 돈벌이 수단으로 시민의 소리를 이용한 적 없다”고 반박하며 “광고회사 기자가 다른 매체의 기사를 베껴 생산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박모 대표는 “광고회사에서 한푼도 돈을 받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다른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프리랜서 기자들이 각기 보도자료를 받아 자신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박모 대표는 “대안언론으로서의 창간정신을 지키라는 시민단체의 충고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의 소리는 지난 2001년 2월 기존의 제도권 언론행태를 벗어나 성역 없는 언론, 시민저널리즘의 기치를 내세우고 시민 주를 모아 출범한 주간 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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