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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은 황교안 "조국 후보자, 우리사회 구석구석 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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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은 황교안 "조국 후보자, 우리사회 구석구석 망쳐"

대규모 집회 열고 조국 사퇴 촉구, 나경원 "핵심 증인 없는 청문회는 안 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고향인 부산을 찾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가 조국 후보자의 사퇴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30일 오후 5시 부산 송상현 광장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文정권 규탄 부산·울산·경남 집회'에 참석한 황교안 대표는 "이 정부 경제, 안보 망가뜨리고 최악의 정부 아닌가. 그런데 우리사회 구석구석까지 망가뜨리고 있다. 그 이름은 누구인가. 조국이다"며 조국 후보자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 30일 오후 부산 송상현 광장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文정권 규탄 부산·울산·경남 집회'에 참가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국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조국이 법무부 장관감인가. 돈이 55억 있다고 한다. 유산 받은 거 없고 교수 생활만 했는데 어떻게 55억 모았겠는가"라며 "정상적으로 됐겠는가. 조국 가족펀드 만들어서 무더기로 돈 모으려고 하다가 딱 들통나고 말았다. 이런 사람이 장관감 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 울산대 법학과 교수가 됐다. 그런데 법학박사 학위도 없었다. 요즘 박사학위 없는데 교수 되는 것 봤는가. 정말 잘못된 게 한둘이 아니다. 법무부 장관감 쌓이고 쌓였는데 그런 가짜 법학 교수를 세워야 되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조국 후보자의 딸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시험 제대로 한 번 안 보고 외고, 명문대학, 부산대 의전원에 들어갔다. 이런 특혜 반칙이 어디 있는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인가"라며 "거기다가 성적이 낙제인데 장학금 받았다. 여러분 용서가 되는가"라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 정권 이미 실패한 정권이다. 폭정을 막아야 한다. 오늘 이르도록 자유대한민국 만들어 온 것은 여러분 아닌가"라며 "우리가 뭉치면 이길 수 있다. 우리 한국당에 힘을 불어달라. 반드시 이 정부 막아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조국 후보 기대해보려고 했더니 제가 대학교 동창인데 해도 너무하다"며 "옛정 생각해서 봐주려고 했더니 까도까도 끝이 없다. 조국 후보 자녀 부정입학, 장학금수령, 향토사학 웅동학원은 땅장사 수단으로 이용하고 동생 부채보증 이용했다. 조국 사모펀드는 가족펀드였다"고 각종 의혹을 거론했다.

이어 "오죽해서 검찰이 수사를 시작했겠는가. 수사받는 후보를 청문회 하라고 한다. 그래서 핵심 증인 다 출석시켜서 청문회 하자고 하니 증인 출석 못 시키겠다고 한다. 이게 가짜 청문회 아니겠는가"라며 "가짜 청문회 해놓고 마음대로 임명하겠다는 문재인 정권, 정말 조로남불 정권 아니겠는가. 조국 후보로 나타나는 것 다른 게 아니다. 거짓말 안 하는 척하던 진보들의 민낮이 밝혀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양보다 못한 인간 떄문에 우리 국민들이 스트레스받고 있다. 세상에 고2 학생이 어떻게 SCI급 논문을 쓸 수 있는가"라며 "어떻게 학점이 1.14점인데 장학금을 6번 받을 수 있는가. 민정수석 재직 중에 가족 사모펀드로 무려 171건의 관급공사를 따낸 것 잘못 아닌가"라고 조국 후보자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는다. 죽어봐야 저승 맛을 알겠는가. 2년 동안 이 비열하고 간악한 정권을 보면서 천불이 난다"며 "지금 문재인 정권이 국민들에게 감히 대항하려고 한다. 안보가 위기 상황이고 경제가 실패했는데 대통령은 또 1일부터 어디 간다고 한다.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데 동남아가 웬 말인가. 대통령께 요구한다. 9월 1일 동남아 여행 가기 전에 국민께 머리 숙여 사과하리"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조국 후보자의 딸과 관련한 각종 특혜 의혹에 분노한 부산지역 학생, 학부모들도 규탄연설을 이어갔으며 한국당 유재중 부산시당위원장, 이효상 울산시당위원장, 강석진 경남도당위원장도 연단에 올라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집회가 종료된 후 이날 오후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국 후보자 청문회 연기에 대해 '불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핵심 증인이 모두 빠진 청문회를 하겠다는 것은 한마디로 청문회를 요식행위로 보는 것이다. 요구한다. 핵심 증인 빨리 합의하고 청문회 제대로 하라. 청문회를 사실상 보이콧하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여당과 청와대는 책임져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국 후보자가 있어야 할 곳은 법무부 장관 자리가 아니라 검찰에 수사 받는 게 먼저다. 청와대 강기정 수석의 발언 취지를 보면 수사를 하는 검찰을 탄압하고 야당 탄압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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