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에서 일본수출규제와 관련, 관내 부품소재업체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2일 진주시가 조규일 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일본의 규제조치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신속한 후속조치를 마련하기위해 열렸다.
간담회는 일본 수출규제와 정부의 대응방향, 지역경제 여건에 따른 수출규제 영향, 진주시 차원의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부품소재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순으로 진행 됐다.
A업체는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부품 대다수는 국산으로 대체하면 가격경쟁을 따라갈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소재부품을 국산화 하더라도 교체에 따른 시험비용, 검증비용이 발생해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정부의 지원을 건의했다.
B업체는“현재 양국 간의 대립으로 인해, 8~9년 거래하던 기업이 중국으로 거래처를 바꾼다고 연락을 받았고, 일본제품을 독일 등 유럽제품으로 교체시 3배 이상의 기업부담비용이 발생한다”며 정치적으로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다.
시는 일본수출규제와 관련한 대책으로 "일본수출규제관련 비상대책센터 운영, 50억의 지원금을 마련해 일본수출규제로 피해를 받는 기업의 육성자금 지원, 피해기업의 육성자금 상환기간 유예 및 연장, 일본수출규제로 직접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 징수유예 등 각종 세제혜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내 일본수출규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부품소재업체들의 생산부품 국산화를 위해 하반기 한국세라믹기술연구원의 예산을 마련해 지역연고 산업 R&D지원 사업을 지원하고 내년도 뿌리기술지원센터 R&D지원사업과 애로기술지원사업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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