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최근 정부 추경예산에서 먹는 물 안전을 위한 상수도사업에 국·도비 3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추경에서 확보한 주요 사업은 노후 수도관 정밀조사사업 4억 1300만 원,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45억 1700만 원 등으로 국비 35억 원, 도비 4억 원을 확보했다.
노후 수도관 정밀조사는 수도관 종류에 따라 20∼30년 이상 경과된 관로 247킬로미터를 정밀 조사해 노후관으로 결정될 경우 노후 정도에 따라 연차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은 노후 상수도시설 개량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누수를 탐사해 복잡한 상수도관을 계층별로 분할 관리하는 블록시스템 구축, 노후관 교체, 상수관로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 신기술을 적용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다.
올해는 관로 정밀조사를 비롯한 각종 용역 등 사업 발주를 위한 사전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약 430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녹물, 적수 등 수질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블록시스템 구축을 통한 급수 중단 방지 등 수돗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누수위치 추정을 통한 유수율 제고로 가뭄시 원수 부족에 따른 제한급수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형일 동해시상하수도사업소장은 “노후 수도관 정비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5년 후에는 목표 유수율 85%를 달성해 수돗물 생산원가 절감 및 상하수도 요금 인하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송정, 발한, 평릉동 지역 노후 상수관로 교체·정비를 추진 중에 있으며, 상수도 미급수 지역 주민 급수난 해소를 위해 신흥동 서학마을 일대에 소규모수도시설 개량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설치한 지 15년이 넘은 쇄운정수장 및 이원배수지의 수질 자동 계측기를 교체하여 시설운영의 자동화를 기하고 있으며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을 통한 북부지역 상수도 급수 안정화를 도모하는 등 물 복지 향상을 위한 상수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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