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혁신포럼 회원들이 2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 경영진은 지역국 축소와 통폐합이 아니라 지역국 기능 확대와 방송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KBS를 혁신하라”고 촉구했다.
진주혁신포럼은 “지방자치를 견인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해야 할 공영방송이 지역국 통폐합을 들고 나온 것은 KBS의 존립기반을 스스로 허무는 자가당착이 아닐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미 2004년에 지역구 통폐합으로 여수, 태백, 속초, 등 7개 KBS지역국이 사라진 경험에 비추어 보면 이번 2019 비상경영계획 역시 진주 등 7개 지역국 폐지 수준으로 가는 과도기 조치에 불과하다”며 “이 같은 ‘축소지향의 비상경영계획’ 대로라면 다시 15년이 지난 뒤에 광역거점 총국의 운명 또한 폐지수준으로 가지 않으리라 장당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왜 경영적자가 누적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진단과 처방없이 지역국 축소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것은 지역 시청자를 무시하는 수도권 중심의 편향된 조치임은 물론이거니와 흑자경영을 보장하는 올바른 조치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진주혁신포럼은 ▲KBS 경영진은 진주방송국의 기능축소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 ▲KBS 경영진은 지역국 축소와 통폐합이 아니라 지역국 기능확대와 방송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를 통해 KBS를 혁신하라 ▲KBS 경영진은 KBS의 내부구성원 역량을 강화시키는 방책을 강구하고 공영방송의 위상을 제고하도록 비상경영계획을 다시 설계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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