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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문화원, ‘전통 삼굿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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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문화원, ‘전통 삼굿축제’ 개최

오는 28~30일 유평1리 새농촌 체험장서

강원 정선 남면 유평 1리 마을에서 선조들이 저고리와 적삼, 합바지 등 옷감으로 사용하던 삼베를 만들던 과정 중 하나이자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한 생활 속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전통 삼굿축제’가 열린다.

정선문화원(원장 윤형중)은 정선 지역의 전통 ‘삼 문화’를 널리 알리고 체계적인 보전 육성을 위해 남면 유평1리 노인회(회장 이용성)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유평1리 새농촌 체험장에서 전통문화 삼굿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통 삼굿(삼찌기) 축제는 선조들의 삶의 수단 및 일상생활 문화이자 무더운 여름철 저고리와 적삼. 합바지 등 옷감으로 사용하던 삼베를 활용해 옷을 만드는 과정 중의 하나다.

▲전통 삼굿축제. ⓒ정선군

정선문화원은 전통삼굿 재현을 통해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전승·보존 및 계승을 위해 매년 축제를 열고 있다.

선조들은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제일 먼저 삼베로 만든 옷을 갈아 입으며 삼베로 만든 옷은 몸에 착 붙지 않는 것은 물론 통풍성과 습윤성이 뛰어나고 몸의 자외선을 막아주는 기능 덕분에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다.

선조들의 여름철 패션에 대한 생활 속 지혜와 슬기를 만나볼 수 있는 삼굿 축제는 삼베기, 삼굿나무 쌓기, 점화제례, 삼 쌓기, 화집 다지기, 풀 덮기, 흙 덮기, 짐물주기, 삼굿 파해치기 등의 순을 진행된다.

또한, 신명나고 즐거운 정선아리랑 및 낙동 농악 공연을 비롯해 삼굿 소개, 삼대 벗기기 체험, 삼굿 과정 사진 전시, 삼베짜기 도구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로부터 정선은 전국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삼베생산지로 널리 알려졌다. 정선 사람들은 봄에 역씨를 파종하고 한 여름 삼을 재배·수확해 마을주민들이 모두 참여해 삼굿(삼찌기) 과정을 거쳐 한 겨울 긴긴 밤 호롱불 옆에 가족과 이웃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길쌈을 삼았다.

또, 봄이면 베를 짜서 옷감을 만들어 생계를 유지했으며 이 과정은 4계절 동안 이어지는 삶의 수단이자 농사의 24절기 전체 시간이 필요한 선조들의 삼베 생활의 문화였다.

한편, 정선문화원은 남면 유평 1리 마을주민들과 함께 매년 삼굿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삼굿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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