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청렴도 개선 없으면 인사상 불이익 있을 것

전 직원에게 청렴메시지 전달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렴도가 개선되지 않은 직원에 대해서는 아무리 능력이 우수하더라도 승진에서 배제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줄 것"이라며 전 직원들의 높은 청렴도를 재차 강조했다.

주 시장은 지난해 말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2년 연속 전국 최하위권의 평가표를 받아보고 강도 높은 청렴대책 계획을 지시한 바 있다.

1월에는 공직자 부패비리행위 근절을 위한 시장직통 핫라인 ‘청렴CALL’을 개설했고, 7월에는 ‘외부개방형 감사관’을 채용해 공직사회 변화를 시도했으며, 8월에는 ‘시민감사관’을 공개모집해 8월 말 위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체계적인 자체 진단을 통해 상급자의 솔선수범을 유도하고 청렴한 공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6급 이상 공무원 청렴도 평가’를 실시했다.

이 평가는 익명성 보장을 위해 외부의 전문조사업체에 의뢰해 지난 6월 중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12일간 실시했으며, 응답자 991명(65%)으로 조사를 마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공무원 행정시스템의 공지사항을 통해 “분석을 마친 청렴도 평가 결과를 꼼꼼히 보았고, 한 번의 조사 결과로 평가를 내리는 것은 신뢰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매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또 “다음 조사에서도 청렴도가 개선되지 않은 직원에 대해서는 아무리 능력이 우수하더라도 승진에서 배제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줄 것이며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도적 보완책을 반드시 마련토록 하겠다”라고 전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아울러 청렴은 시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데 가장 근본적인 과제임을 강조하고, 청렴에 대한 공직자 각자의 실천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노력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