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 정부추가경정예산에서 포항지진 특별대책 중 지진피해지역 도시재건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60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7년 11월15일과 2018년 2월 11일 촉발지진 등 두 번의 지진으로 포항시 흥해읍과 시내 대부분 지역은 주택 등 건물과 기반시설이 파손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진앙지로 알려진 흥해읍은 주택이 전파되거나 반파돼 일부 주민들은 지진발생 2여년이 가까운 지금도 흥해 실내체육관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번 용역비 확보로 흥해읍 지역을 포함한 지진피해 전 지역에 대한 도시재건을 추진하고 현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해 향후 체계적인 도시재건 계획을 시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피해 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북개발공사, 경상북도가 힘을 모아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에도 참여하는 한편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본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피해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복구가 이루어져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과 실질적인 도시재건이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