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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임대료, 긴자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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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임대료, 긴자 눌렀다

세계 6위, 두 계단 상승

서울 강남의 상가 임대료가 비싸기로 유명한 일본 도쿄 긴자(銀座) 거리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뉴욕 소재 세계적 부동산 컨설팅업체 쿠시맨 앤 웨이크필드(C&W) 유럽본부가 6일 발표한'세계의 주요 거리 2003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강남역의 상가 임대료는 1㎡ 당 연간 2천646유로(약 3백60만원)로 세계 6위였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계단 오른 것이다. 이에 비해 일본 도쿄의 긴자거리는 1천849유로(약2백50만원)으로 15위에 불과했으며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의 오처드 로드도 14위(1천863유로)에 그쳤다.

***세계에서 상가 임대료 가장 비싼 거리는 뉴욕5번가**

지난 6월 말까지 45개국 2백26개 지역의 상가 임대료를 조사한 결과 세계에서 상가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뉴욕 5번가로 7천967유로(약1천1백만원)였으며 티파니 등 세계적 사치품 업체들이 들어서 있는 이스트 57번가와의 교차 지점은 `황금의 사거리'로 불린다.

C&W에 따르면 9.11테러 이후 뉴욕 맨해튼의 상가 임대료는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5번가와 이스트 57번가, 매디슨 애비뉴 등 핵심 상권은 오히려 꾸준히 오르고 있다. 세계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이후 올해 6월 사이에 임대료가 오른 곳이 떨어진 곳 보다 2배 많았으며 특히 뉴욕 5번가는 작년에 비해 21%나 올랐다.

이같은 현상은 땅값에도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이 점점 심해지면서 주요 상권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C&W도 세계 경제 회복세에 따라 주요 도시들의 상권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별 편차가 클 것이라면서 중동부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상가들이 특히 경기회복의 혜택을 많이 볼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5번가 다음으로 비싼 거리는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6천2백87유로), 홍콩 코즈웨이 베이(4천6백87유로), 영국 런던 옥스퍼드(4천4백5유로), 호주 시드니 피트 스트리트 몰(2천9백3유로) 순이었다.

유럽에선 스페인 마드리드의 프레시아도 거리(16위)와 체코 프라하의 나 프리코페 거리(18위)가 각 7계단이나 올라 관광객과 쇼핑객의 급증세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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