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은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진주상공회의소, 진주시수출기업협의회, 농산물수출관련업체 등과 일본의 수출규제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관련부서에 기업들의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8월 2일 일본이 한국을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명단에서 제외하면서 수출입관련 진주시의 중소 제조업체들이 겪을 어려움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일본 수출규제와 정부의 대응방향, 지역경제여건에 따른 수출규제 영향, 진주시 차원의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순으로 진행 됐다.
시는 중소기업들의 수출규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기대책과 중장기 대책으로 나누어 대응하기로 하고 우선 단기적으로 일본수출규제관련 피해신고 접수 센터를 운영하고, 피해기업이 받는 경영안정자금 이자차액보전 지원기간을 연장했다.
조규일 시장은“강소특구지역에 R&D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일본소재 부품을 대체할 국내기업을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 필요한 R&D사업은 전액 시비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추진할 수 있도록 발굴해 달라”며 자리에 참석한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에서도 R&D 사업발굴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농업분야에서도 일본시장으로 수출하는 품목의 품질관리와 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기업활동에서 어려운 부분에 대해 시가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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