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고자 오는 9월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군 보건소 의약 담당은 “폭염에 대비한 건강수칙으로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3가지 사항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 여름 단 한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열질환은 열기가 사람의 신체에 해를 입히는 질환으로 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열탈진, 열부종, 기타 등 6가지로 분류된다.
이중 가장 심각한 온열질환은 열사병으로, 햇빛·복사열 등 다양한 열로 중추신경이 손상되는 급성질환이다.
열사병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방치할 땐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지난해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남자 3351명(74%), 열탈진 2502명(55.3%), 40∼60대 중장년층이 53%로 가장 높았으며, 발생장소는 실외 3324명(73.4%), 발생시간은 낮 12시∼오후 6시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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