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김 지사는 "전 직원들, 특히 저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이번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하면서 "유족과 노조의 문제 제기처럼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사건의 전말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조사를 다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매우 조심스럽지만 공개된 메시지나 직원들의 증언에 비추어보면 일부의 잘못된 언어 습관이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언어폭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공공기관 내 공적인 관계에서부터 언어폭력을 비롯한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감사관실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진상 파악과 함께 우선적으로 함께 근무한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격리 조치를 시행했으며 조사 역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게다가 직원들이 받았을 정신적 충격에 대하여 즉시 심리 상담을 실시하고 이런 안타까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실태조사와 예방 교육과 근절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6일 입장문을 내고 고인에 대한 애도와 유족들에 대한 위로를 전한 바 있다.
앞서 유족들의 문제 제기와 진상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도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사실관계를 엄정하게 조사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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