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성실하게 일하던 경남도청의 공직자가 지난 21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하면서 "가해자를 노동현장에서 즉시 분리조치하고 고인의 사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들은 "고인의 부인과 형 또한 최근 들어 직장 내 스트레스를 받아옴을 토로해 왔었다는 일관된 증언을 하고 있다"며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나타난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의 일부만 들여다보아도 직장 내 스트레스와 상사의 괴롭힘 등 극단적 선택의 원인으로 추정될 만한 단서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부당하거나 위법한 내용 발견 시 사법 기관에 즉시 고발 조치하라"며 "조사를 직간접적으로 방해하는 자가 있다면 엄중 문책하라"고 각을 세웠다.
노조는 "고인이 근무한 부서를 비롯한 주변 동료들의 정신적 충격과 후유증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외치면서 "경상남도 소속 공직자의 직장 건강검진 외에도 우울증이나 정신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고 날선 비판을 했다.
즉 우울증이나 극단적 고충 호소 직원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인사매뉴얼을 수립하라는 것이다.
그러다 이들은 "이제는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분개하기도 했다.
다시는 '직장 내 괴롭힘'이나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해 극단적인 상황에 몰리는 누군가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노동조합은 재차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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