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민회가 23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수당지급 여성농민 전담부서설치 여성농민 전담인력 배치등 여성농민 정책에 대한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여성농민회 제주도연합회장 (현진희)과 전국여성농민회 총연합회장 (김옥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주도는 지난 6월 26일 농식품부 농촌복지여성과가 여성농민 전담부서인 농촌 여성정책팀으로 개편됐음에도 아직까지 여성농민정책에 대한 아무대책도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여성 농민회는 '제주도에는 여성농민 전담부서를 각 행정시에는 여성농민 전담인력을 배치하라'며 '예산과 전문인력을 확보해 실질적인 여성농민정책을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7개항의 요구사항으로 ▲모든농민 수당지급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 ▲농산물 생산비보장과 지속가능한 농업실현▲종자주권실현 ▲농지법개정 ▲농민 성평등 실현 ▲자주 민주 농업 실현을 요구 했다.
여성농민회는 이자리에서 '물가는 오르는데 농산물 가격은 폭락하고 있다' '이것은 농민의 생존과 농업의 미래를 위협하고 결국 농업인에게 농사를 포기하라는 파산선고이자 명백한 정부의 정책실패다' 며 정부의 농산물 수급정책에 대한 불만을 토로 했다.
특히 '우리 농업인들은 한해동안 애써 지은 농산물을 피눈물로 갈아엎으며 농업농촌의 희망마저 땅에 묻을수밖에 없다' '농산물 생산비 보장없이 농업의 미래는 없다'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실현을 보장 하라'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여성농민전담부서와 인력배치는 예산확보와 전문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심도있게 준비중이며 예산이 편성되면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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