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해,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서거 1주년을 맞아 추모하기 위해서다.
심상정 대표는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회찬 대표님의 못 다 이룬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첫 번째 기일 추모제를 창원에서 열기로 했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정의당은 지난 당직선거를 통해 5만 당원의 총의를 모아 내년 총선 승리하고 진보 집권의 길을 힘차게 열어가자고 굳게 결의했다"면서 "내년 총선의 승리를 이곳 창원에서 시작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즉 경남의 진보영남벨트를 복원해서 다수의 지역구 당선자를 배출하고 진보집권의 토대를 만들어낼 것이다는 당찬 각오를 피력한 것이다.
심 대표는 "경남은 부마민주항쟁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며 "그동안 4대 민주화 운동 중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받지 못했던 부마민주항쟁이 올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어 오는 10월 16일 창원에서 기념식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는 선거혁명을 이뤄내야 한다"며 "촛불 이후 첫번째 선거이므로 민주당 대 정의당 경쟁구도로 전환해 나가자"고 향후 견해까지 밝혔다.
한편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심상정 대표를 맞이한 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나 노회찬 의원과는 정치노선이 별반 다르지 않았던 같다"고 하면서 "옆에 계시는 여영국 의원이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반도체나 화약분야 그리고 자동차, 기계분야는 현재까지는 견디낼 만 하다"며 "창원지역에 있는 '재료연구소'를 '재료연구원'으로 승급시켜 기계부품을 조달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심 대표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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