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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 '총파업 투쟁의 함성이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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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 '총파업 투쟁의 함성이 울리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서 대규모 집회...큰 충돌 없이 마무리

경남 민주노총이 18일 오후 4시부터 총파업 강행에 나섰다.

민주노총 경남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노동개악 저지 ▲노동기본권 쟁취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총파업 대회'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지부가 '총파업 경남대회'를 열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이날 일반노조를 비롯해 신대구부산톨게이트지회, 금속노조, 대흥알앤티지회, 두산메카텍지회, 한국정밀기계지회,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대우조선지회 등 2000여 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경남대회를 열었다.

마무리 행사의 대오 행진은 경남도청 앞 4개차로 메꾸면서 투쟁구호를 외치며 진행했으나 경찰과의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지부 본부장은 대독사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이래 논쟁적인 정책은 해결되는 것 하나 없이 역주행을 거듭했다"며 "잠시 전진하는 시늉을 하다가도 뒤로 질주해 버렸다"고 각을 세웠다.

류 본부장은 "민주노총은 이 땅 2500백만 노동자의 삶과 노동을 위한 일이라면 두말없이 투쟁을 결의했다"며 "돌이켜 보면 동지들께서는 지난 2월 국회 이래 정치꾼들이 당리당략으로 허송세월하는 내내 쉴 틈없이 투쟁에 복무해 주셨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아니라면 누구도 대변할 사람 없는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열악한 노동자를 위해 누가 싸울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면서 "싸울 여력이 있고 결의가 있는 민주노총이 나서 강단있게 투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지부 본부장이 대회사을 낭독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이 행사에서 노동당 경남도당과 민중당 경남도당, 정의당 경남도당 대표자와 당원 모두가 '노동자 총파업'의 연대 선언도 했다.

노동당은 "문재인 정부는 집권 3년차를 맞았지만 약속은 빛이 바랬다"면서 "촛불혁명의 기세에 잠시 숨죽이던 재벌들에게 경제살리기란 이름아래 특혜와 특권을 더 하고 있다"고 혹평을 쏟아냈다.

이어 민중당은 "우리 사회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시급성과 중요성에 대한 대중적 동의이자 요구였다"며 "비정규직 차별에 맞서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모든 노동자의 투쟁은 곧 우리의 투쟁이다"고 촉각을 세웠다.

정의당은 "민주주의는 보편적 시민권 보장과 확대의 역사이다"고 하면서 "지금 시민권의 핵심 과제는 노동권이다. 의무가 아닌 권리로서의 노동은 차별없이 일할 권리이며 정치경제적 이익을 위해 투쟁하고 실현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날 3곳 정당들은 노동기본권 쟁취를 향한 노동자들의 투쟁을 우리는 뜨겁게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경남도당 민중당 경남도당 정의당 경남도당 대표자들이 연대 선언을 하고있다. ⓒ프레시안(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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