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을 대표하는 공룡캐릭터 ‘온고지신’이 벽화 속 골목지킴이가 됐다.
고성군은 18일 “고성읍 동외로 151번길 일원에 셉테드(범죄예방환경디자인)기법을 도입한 안심골목길을 조성하고 있다” 고 밝혔다.
‘셉테드(CPTED)’란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요인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기법이다.
고성읍 성내 동의보감한의원~신라갈비 구간 310미터 거리의 골목길은 노후한 담벼락과 폐가 등으로 통행에 불편함이 있었고 골목이 어두워 야간에는 범죄에 취약한 곳이다.
군은 ‘골목대장 온고지신 친구들’ 이라는 주제로 오니, 고니, 지니, 시니의 공룡엑스포 캐릭터를 활용한 벽화를 그려 어두운 골목길에 밝은 색채를 입혔다.
벽화가 그려진 골목길은 새로운 공간, 다시 오고 싶은 골목길로 변하고 있다.
군은 또 골목길에 보안등 10개, CCTV 9개를 설치해 범죄예방 효과를 높이고 벽면솔라등, 반사경도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범죄취약지역의 환경을 개선해 지역주민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셉테드를 활용한 사업을 지속해 안전한 고성 만들기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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