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의 지난 9월3일자 "조선일보 등, 극우집회 적극적 '물질 지원'" 제하의 기사에 대해 조선일보 계열사 (주)디지털조선애드가 정정 보도를 요청해왔다.
당시 행사에 쓰인 대형 멀티비전은 디지털조선애드가 제공한 것이 아니라 공동사업제휴사인 (주)애드코가 제공했다는 지적이다.
프레시안은 지난 9월3일자 기사에서 8월29일 '북한 기자 테러 만행 집회'에 "조선일보 계열사인 디지털조선애드가 멀티비전 등의 장비를 제공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것은 당시 디지털조선애드 로고가 찍힌 장비가 집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었고, 이 집회 관계자들이 조선일보 등으로부터 광고 지원을 받았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또 당시 현장에 있었던 장비 관리자들 역시 이 같은 내용을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디지털조선애드는 9월8일 "8월29일 집회는 디지털조선애드의 공동사업제휴사인 애드코가 디지털조선애드와 임대하기 전 합의키로 한 계약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임대를 진행시킨 사안으로 디지털조선애드와는 무관하다"고 정정보도를 요청해 왔다.
디지털조선애드는 애드코와 공동사업제휴를 맺고, 애드코의 멀티비전 장비에 디지털조선애드의 이름을 사용하고, 장비를 임대영업한 후 발생한 수익은 일정비율로 분배해 왔다고 주장했다.
애드코는 향후 비슷한 행사에서 장비 임대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영업전략의 일환으로 이날 임대가 통상적인 가격보다 낮은 금액으로 이루어진 것일 뿐이며 "집회 성격과 관련한 정치적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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