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독은 강연에서“조직에 있어서 ‘신뢰’는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누군가가 나를 믿는다는 사실을 인지할 때 조직원은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서로에 대한 신뢰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 때 우리 선수들은 대표팀이라는 둘레 안에서 하나로 뭉칠 수 있었고, 처음부터 우승을 목표로 매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강을 들은 뒤 2학년 김수동 학생은 “차세대 월드컵 예비스타들의 경연장인 청소년 월드컵 대회에서 한국은 이강인 선수를 제외하고는 해외파 등 별다른 유명한 선수가 없는 가운데 준우승을 이룬 정정용 선배님의 리더십에 감명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정용 감독의 청구고 축구부 시절 감독이었던 박수덕 감독(71세)은 “선수생활 당시 뛰어난 실력의 학생은 아니었지만 항상 성실하고 자신의 역할을 조용히 수행하던 성실한 학생이었던 게 기억난다. 언젠가는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줄 알았으며 이렇게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봐서 매우 기분이 좋다”고 기쁨과 감사를 표했다.
청구고 우성훈 교장은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며 결승전까지 나아가는 모습 속에게 모든 국민들 모두 자랑스러워했으며, 특히 대구의 청구고 출신 감독이어서 기쁨이 배가되었다. 한국 축구사의 역사를 새로 쓴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우리나라 축구 발전을 위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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