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기획재정부 방문

물류비등 현안사업 국비지원 확대 건의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9일 오후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구윤철 제2차관과 안일환 예산실장 및 담당심의관들과 면담하고 지난 1월 예타 조사 면제 대상사업으로 확정·의결된 제주 (도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및 농산물 물류비 지원 등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9일 오후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구윤철 제2차관과 안일환 예산실장 및 담당심의관들 과 면담 하고 국비 지원 확대 를 건의 했다. ⓒ 제주도청

원희룡 지사는 “타시도 예타 면제 사업에 적극적인 국비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의 국비 지원 규모 확대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 하고 “도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는 제주의 시급한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주민 수용력 제고를 고려해 기존시설을 현대화·지하화 하는 사업” 이라며 국비 지원 확대을 건의 했다.

도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는 하수처리용량의 과부하와 노후화로 지난 1월 29일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예타 면제 대상사업으로 결정됐다. 당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주는 공공하수처리시설(0.4조원)을 지하화해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제주 농산물 물류비 지원은 대통령 공약사업인데도 아직 구체적인 정부 정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다른 시도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지연되고 있기에 농산물 수급조절과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월동채소부터라도 우선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균특회계 제주계정 지원 확대 건의에 대해, 기재부 측은 “제주특별자치도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균특회계 제주계정이 최근 오히려 불이익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알고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공감하고, 좀 더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방문에는 조동근 해양수산국장, 고윤권 상하수도본부장, 박시영 서울본부장이 동행했으며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 안일환 예산실장 및 담당심의관 등과 밝은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