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청소년의회교실은 포항 동해초등학교(교장 윤춘식) 6학년 학생 70명과 지도교사 4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 출신 장경식 의장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경북도 청소년 의회교실은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일일 도의원이 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직접 운영하는 등 도의원의 의정활동 및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석한 학생들은 의장 선거, 찬반 토론 및 전자투표를 통한 조례안과 건의안을 처리하는 등 실제 경북도의원으로서의 본회의 의정 활동을 직접 체험했다.
우선 의장 선거에는 4명의 출마자가 정견 발표를 한 후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의장을 직접 선출했으며, 당선된 의장의 주재하에 학생들의 눈높이에 직접 마련한 ‘학교에 인조잔디를 설치해 주세요’와 ‘청소년 금연을 실천합시다’라는 주제로 각자 생각을 발표하는 5분 자유발언 및 ‘초등학교 등교시간 연장에 관한 조례안’, ‘인터넷 중독 방지를 위한 건의안’을 직접 발의, 찬반토론을 거쳐 전자투표까지 실시하는 등 도의원들의 의정활동 과정을 실제대로 체험했다.
의회교실 체험이 끝난 뒤에는 경북도청과 경북도교육청을 잇따라 관람하는 등 지역사회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현장 체험의 시간도 함께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해초 학생들은 “도의회와 도청이 너무 멋있었고, 학교에 대한 정책을 결정하는 도교육청도 직접 방문해보니 너무 뜻깊었다”며“내가 직접 도의원, 의장이 돼 회의를 진행한 것이 너무 영광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참석한 포항출신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동해초등학교 학생들이 본회의장을 방문,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오늘 청소년의회교실을 통해 도의원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미래 리더의 꿈을 실현케 하는 교육의 장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자치 역량을 키워 우리 경북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학업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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