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 대회가 4일 경남도교육청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하고 최저임금 1만원과 노동기본권 보장하라"며 "비정규직 철폐의 그날까지 동지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이같이 결의했다.
이 자리에서 비정규직 철폐 공동선언문을 외쳤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 노동자들의 땀과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란 없다"며 "노동자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멈출 것이다. 일하는 학교에서, 거리에서, 관공서, 톨게이트에서 노동이 멈춘다면 모던게 멈출 것이다"고 했다.
일반 노동자들은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은 또 하나의 희망고문이다"면서 "정규직 전환자들은 차별이 구조화 된 '이름뿐인' 또 다른 비정규직이 되었다"고 분개했다.
전교조는 "촛불은 요구했고 비정규직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반대했다며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희망했다"며 "우리는 2년을 기다렸다. 그러나 이제 더 기다릴 수 없다. 이름뿐인 정규직화와 정구직 전환은 거짓이었다"고 각을 세웠다.
이 행사에서 금속노조는 "우리는 오랫동안 비정규직 철폐를 외쳐 왔다"며 "우리가 소리 높여 구호를 외칠 때 권력과 자본은 비웃었다. 그런 세상은 가능하지도 오지도 않을 것을 것이라며 우리를 냉소 했다"고 꼬집었다
공무원들도 이날 함께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언젠가부터 우리는 노동자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와 정규직 노동자로 나뉘어 졌다"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그것은 노동자가 나눈 것이 아니다. 이 땅의 권력자들과 가진 자들이 억지로 갈라놓은 것이다"고 힐난했다.
이른바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 제로시대 열겠다는 것은 무늬일 뿐이다. 즉 10%도 되지 않는 노동자가 비정규직이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날 류 본부장은 "최저임금 위원회가 최저임금 8350원에서 3.2% 삭감해서 8000원에 했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우리는 1만원을 요구하면서 저들의 요구를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류 본부장은 "우리는 더이상 멈출 수 없다"며 "오는 7월 18일 총파업 투쟁에 100만 민주동지가 나서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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