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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사태 해결 실마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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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사태 해결 실마리 찾나

<속보> 김두관 행자 장관-부안 대책위 전격 면담

부안 위도 핵폐기물처리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부안 주민 사이의 대화가 공식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28일 오후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부안을 방문해 부안 대책위 공동대표단과 면담을 가진 것이 확인되었다.

프레시안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번 면담은 28일 오후 3시40분부터 약 1시간30분동안 부안성당에서 진행되었다. 정부측 대표로 김두관 행자부 장관이 참여해 부안 대책위 공동대표단과 면담을 가졌으며 주로 공동대표단이 부안의 상황과 주민들이 인식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김두관 행자부 장관은 경청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해졌다.

면담에 직접 참여한 부안 대책위 이현민 정책국장은 "단지 정부가 부안 사태의 해결을 위해서 주민과 대화를 모색한다"는 약속을 받은 것뿐이라고 이번 면담의 의미를 밝혔다. 면담에서는 공동 대책위와 같은 합의기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얘기가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두관 행자 장관은 "주민과의 대화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이 고건 총리의 의견이라면서, 29일 아침에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정부의 의지를 모으고 알려낼 것이라고 면담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면담은 정부측이 26일 먼저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1일 노무현 대통령의 "대화 안 되면 정부 방침대로 추진하겠다"는 얘기 후, 23일 대책위가 "정부가 한 번도 제대로 된 대화를 시도한 적이 없고, 언제든지 대화할 의지가 있다"고 반박한 뒤 행자부가 26일 대화를 제의했다는 것이다.

부안 대책위는 금명간 면담 결과와 대책위의 의견을 담은 성명서 등을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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