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기 하동군수가 지난 2월 베트남·호주시장 세일즈 활동을 펼친데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중국시장 마케팅에 나선다.
특히 이번에는 광양시·구례군 등 섬진강 이웃사촌과 공동 마케팅 전선을 구축해 현지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3개 시·군 농·특산물의 중국시장 거점 확보 가능성을 높인다.
하동군은 하동·광양·구례 등 3개 시·군이 4∼7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와 웨이하이시에서 합동 농·특산물 판촉 활동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
중국시장 마케팅에는 윤상기 군수, 정현복 광양시장, 김순호 구례군수 등 3개 시·군 단체장과 관계공무원, 3개 시·군 지역 원예·농협장, 하동군 5개·광양시 3개·구례시 4개 등 12개 업체 대표 등이 참가한다.
3개 시·군 업체들은 하동 밤·광양 매실·구례 산수유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농·특산물 30여 품목을 가져가 현지의 대형 백화점에서 판촉전을 벌인다.
합동 마케팅단은 먼저 첫날 오후 칭다오 쉐라톤호텔 비즈니스룸에서 중국 바이어 25명과 말레이시아 등 해외 바이어 2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를 갖고 수출 협·계약을 체결한다.
다음 날은 하동군과 구례군이 칭다오 수입업체인 칭다오해지촌, aT 물류센터, 산둥옥금식품(유)을 차례로 방문해 업체 대표들에게 지역 농·특산물을 소개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상담을 한다.
이어 3개 시·군 단체장은 칭다오시 청양구청을 찾아 3개 시·군과 경제·문화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3개 시·군의 홍보 책자를 제공한다.
그리고 같은 날 오전 10시 칭다오시 맥스타백화점 1층 로비에 3개 시·군 합동 농·특산물 판촉부스를 개장하고 이날 오후 6시까지 12개 업체가 가지고 간 우수 농·특산물에 대한 판촉활동을 벌인다.
이날 판촉행사에는 3개 시·군 단체장과 함께 주칭다오 총영사, 칭다오한인회장, 경남기업협의회장, 호남향우회장, 경남산동사무소장, 경남통상자문관, 중소상공인지회장 등이 참석해 판촉전 개장 테이프 커팅을 한다.
6일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하동군 관계자들만 오전에 웨이하이시 신대동유한공사를 찾아 현지 바이어 미팅과 함께 하동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상담활동을 한다.
이날 오후에는 칭다오한인상회 중소상공인지회가 칭다오 쉐라톤호텔에 마련한 한중 우호 자선음악회에 참석한 뒤 다음 날 오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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