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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취임 1년...윤상기 하동군수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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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민선7기 취임 1년...윤상기 하동군수에게 듣는다

현장ㆍ실천ㆍ사람 중심 돌파행정 구현 매진, 미래 먹거리 경쟁력 강화도

민선7기 취임 1년을 맞은 윤상기 하동군수는 민선6기 4년 간 추진한 미래의 큰 그림을 토대로 지난 1년간 100년 미래 먹거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력했다.

윤 군수는 ‘행복한 군민, 튼튼한 하동’ 실현이라는 민선7기 군정지표 아래 활력 있는 경제, 다시 찾는 관광, 부자 되는 농업, 감동 있는 복지, 꿈을 여는 교육, 공존하는 환경을 군정운영 방향으로 잡고 현장·실천·사람 중심의 돌파행정 구현에 매진했다.

그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난관에 부딪혀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100년 먹거리의 핵심사업인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를 비롯해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금오산 케이블카 설치 등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전방위적인 역량을 결집하기도 했다.


▲윤상기 하동군수ⓒ하동군

그래서 윤상기 하동군수를 만나봤다.

-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 구축은?

하동군 100년 먹거리의 핵심사업 중의 하나인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사업이 민간투자자 유치로 궤도에 올랐다.

알프스하동 프로젝트는 공공 150억 원·민자 1500억 원 등 1650억 원을 들여 2020∼2024년 5년간 화개∼악양∼청암면 산악열차 15킬로미터와 모노레일 2.2킬로미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8월 정부의 일자리창출 토론회에 참석해 국내·외 관광객 증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해 작년, 2018년에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반영됐다.

이후 정부는 산림휴양관광특구지정과 관련해 민관 TF를 구성하고 기존 법령 규제조항에 대한 해소방안이나 관련법을 만든다는 방안이다.

이와 동시에 하동군은 민간투자자인 ㈜삼호와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중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기본계획 설계를 마무리한 뒤 국회의 관련법이 통과되면 내년에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는 산악열차 및 모노레일 건설과 함께 호텔·미술관 등 관광 인프라도 함께 구축키로 해 사업이 마무리되면 100년의 먹거리를 창출한 스위스 알프스 융프라우의 산악열차에 버금가는 대한민국 최초의 미래 산악관광 아이콘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 구축 전력방안이 어떤건지...

군은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지난해 9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균형발전사업 평가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균형발전특별회계로 지원된 포괄보조사업 실적과 사업 타당성, 추진체계의 적정성, 목표 달성도,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군은 하동읍 중심지 활성화사업과 도시가스 공급 및 지중화 사업 등을 연계한 ‘하동읍, 섬진강권 문화·경제 부흥을 선도할 활력스테이션’을 모토로 균형발전 사업을 추진해 지역 주민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작년 말에는 하동군이 도내 18개 시·군은 물론 전국에서도 기업의 경제활동친화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기업환경 평가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기업 8800여개를 대상으로 기업의 지자체 행정만족도와 지자체 제도 환경을 조사한 것으로, 군은 경제활동친화성에서 S등급을 받아 전국 5위, 경남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의 융자한도액을 대폭 상향 조정하고 시설현대화자금, 일반운전자금, 기술개발자금 등도 확대해 10개 평가 부문 중 △도시계획시설 △유통물류 △부담금 △주택건축 △환경 등 5개 부문에서 100점을 받을 정도로 친기업 시책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 4차 산업 기반과 군정 활성화에 대해서는 ?

미래 산업인 4차 산업 기반 구축을 통해 관광, 농업, 수산업 등 군정에 접목하는 시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드론을 통해 지역의 특화된 스포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관광자원과 융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드론 부서를 신설해 공무원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드론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해 8월 옥종·북천면 일원 597㏊에 군내 최초로 드론으로 벼 병해충 공동 방제에 나서 드론 방제시대를 연데 이어 올 1월에는 옥종면 딸기 시설하우스에서 드론으로 딸기를 인공 수정하는 획기적인 사업도 추진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그동안 수작업에 의존하던 가두리 양식장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양식장 시대를 열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스마트 양식장 관리시스템은 양식장의 수온·용존산소·PH 등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사료공급 등을 하도록 하는 첨단 양식기술 시스템으로, 금남면 대치리 일원 가두리 양식장에 구축돼 운영 중이다.

수산업의 첨단화와 규모화는 물론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어장을 구현하는 스마트 양식장은 금남면에 2022년까지 총 8개소 16.5㏊에 구축해 수산업의 4차 산업혁명화를 선도하고 양식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꾀한다.

미래 하동의 꿈나무들에게 4차 산업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하동초등학교에 VR 스포츠실을 개관한데 이어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지리산생태과학관과 어르신·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종합복지관에도 VR 체험관을 가동해 호응을 얻고 있다.

▲야생차 엑스포ⓒ하동군

- 노후가 즐겁고 행복한 복지 시스템 구축에는.

지난해 말 지역 어르신과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알프스하동 종합복지관이 문을 열어 노인·장애인 복지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종합복지관은 국·도비, 군비 등 150억 원을 들여 중앙로 89 일원 4087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757규모로 지어져 제과제빵실, 상담실, 목욕탕, 재활운동실, 물리치료실, 미술·공예·음악 교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교실, 장수건강실, 체력단련실, 당구장, 탁구장 등의 운동시설에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하루 평균 54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장애인의 복지수준 향상과 어르신들의 노후가 행복한 공간으로 태어났다.

노령화가 가속화하는 농촌지역에 치매환자도 덩달아 늘어남에 따라 치매예방 및 치료·상담 등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열어 치매에 안심하는 하동을 구현하고 있다.

- 지역경제 활성화 구축 전력할 방안은?

국내 농산물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하락에 대비하고 제 값 받는 농산물 판매를 위해 신규시장 개척과 새로운 수출품목 발굴을 통한 수출 확대에 힘을 쏟았다.

윤 군수는 국내 시장 만으로는 판로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민선6기 출범 직후부터 해마다 3∼4개국씩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2014년 1026만 달러에 그쳤던 수출실적이 2015년 1800만 달러, 2016년 2500만 달러, 2017년 3000만 달러에 이어 지난해 말 4401만 달러를 달성했다.

같은 해 내수시장에서도 275억 원어치의 농·특산물을 팔아 생산자의 숨통을 틔게 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신장되는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는 수출 6000만 달러, 내수 350억원 판매를 목표로 발로 뛰는 군정을 실천하고 있다.

군은 각종 농·특산물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생산하고, 창업 교육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량면 동산리에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열어 농산물 가공, 조리실습, 창업보육, 세미나 등이 가능하게 했다.

- 환경, 산림, 치유의 관광산업 육성은?

민선6기 취임과 함께 지리산 기슭의 10개 마을을 목표로 추진 중인 ‘탄소없는 청정벨트’ 조성사업이 윤곽이 드러냈다.

2015년 7월 국내 육지 최초로 화개면 목통마을을 탄소없는 마을로 지정한 이후 2016년 의신·단천마을, 2017년 범왕·오송마을에 이어 지난 5월 화개면 부춘마을과 청암면 명사마을을 추가 지정하면서 모두 7개로 늘어났다.

탄소 없는 마을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사용하지 않는 신재생 로컬에너지로 에너지 자립여건을 조성하고 천혜의 자연자원과 연계해 지역의 수익창출 및 지속 가능한 관광모델로 육성하고자 추진한 민선 6기 공약사업이다.

특히 탄소없는 마을 1∼5호로 지정된 5개 마을은 지난해 ‘경남대표 생태관광지’로 지정되면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주민 역량 강화사업, 공무원·생태관광 종사자 교육, 컨설팅, 생태관광페스티벌 등 다양한 활성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군은 앞으로 3개 마을을 추가 지정해 지리산 기슭의 10개 마을을 탄소없는 청정벨트로 구축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탄소없는 마을과 함께 옥종면 일원에 편백 치유의 숲과 편백 자연휴양림, 악양면 동정호 일원에 지방정원을 각각 조성해 치유의 관광산업으로 활용한다.

- 남은 임기동안 10대 핵심과제 돌파는?

지난 1년간 의욕적으로 추진한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임기동안 알프스 하동의 100년 미래 먹거리인 10대 핵심과제 돌파에 총력을 쏟는다.

먼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갈사산단와 대송산단, 두우레저단지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투자유치에 올인 한다.

그리고 화개∼악양∼청암면을 잇는 산악열차와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의 민간투자자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만큼 ‘산림휴양관광특구’ 도입 및 관련법 제정을 위해 정부부처, 국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성사시킨다는 목표다.


2022년 하동 야생차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새로운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추진에 총력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내수면에서 국내 처음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섬진강 손틀어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와 세계적인 익스트림 메카로 키울 금오산 레포츠스시설 단지의 핵심 시설인 케이블카 설치에도 심혈을 쏟는다.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과 사계절 색다른 축제 등을 통해 1000만 관광시대를 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밖에 하동이 낳은 임진왜란 육전의 명장 정기룡 장군 일대기의 영화 또는 드라마 제작, 농가소득 5000만 원 이상 및 수출 6000만 달러 달성, 상상도서관 준공 등의 추진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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