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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SRT에서 응급환자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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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SRT에서 응급환자 살려

충북보과대 강소형 학생, 25일 부산발 수서행 SRT서 뇌전증세 응급환자 응급조치로 생명 구해 

▲고속으로 달리는 SRT에서 응급 환자를 살린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간호학과 2학년 강소형 학생.ⓒ충북보과대


대학생이 고속으로 달리는 SRT고속열차에서 뇌전증 환자를 응급조치로 구조해 귀감이 되고 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강소형(간호학과 2년) 씨는 지난 25일 12시45분 부산발 수서행 SRT기차를 타고 가던 중 승무원의 객실 안내 방송을 통해 응급환자가 발생해 의사 또는 간호사를 찾는 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강 씨는 즉시 승무원에게 자신이 간호학과 학생임을 밝히고 긴급히 객차 바닥에 쓰러져있는 응급환자에게 다가가 평소 학교에서 배운 방법에 따라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환자의 상태를 살피면서 다음 도착역인 대전역에서 대기 중이던 119구조대원에 환자를 인계했다. 이 환자는 곧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소형 학생은 "평소 학교에서 배웠던 응급처치 방법으로 실제 발생한 응급상황에서 환자를 도울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보과대 간호학과는 2011년 개설됐으며 2013년 수업년한을 4년제로 지정받았다. 이후 특성화 학과로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학사학위 취득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간호학과는 2012년 교육부 발표 기준 대전충청권 전문대학 1위를 기록하는 등 충북보과대의 대표 학과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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