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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민주주의, 교실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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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민주주의, 교실에서 배운다

광주 초등학생 의회, ‘운동회 횟수 늘려라’ 의결

광주 동부초등학생의회(1‧4‧5‧6학군, 동구‧북구 행정구역과 유사)가 각 학교에서 체육활동을 늘리기로 뜻을 모았다. 동부교육청은 학생의회 결정 사항을 학교교육 활동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일선 학교에 협조 요청했다. 학생의원들은 각 학교 실천 내용을 동부교육청 누리집-동부교육 활동소식란에 탑재하기로 결의했다.

지난 9일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영신)에 따르면 지난 5일(수) 동부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학생의회 의원을 비롯한 지도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동부초등학생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회는 각 학교 학생회로부터 사전에 안건 제안을 받아 동부학생의회 의장단(회장, 부회장, 관리교사 등)의 사전 안건 협의회를 거쳐 ‘체육활동 활성화하기’를 제2회 학생의회 심의 안건으로 채택했다. 의원들은 학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필수 조건인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학생자치회가 앞장서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띤 토의·토론을 실시했다.

▲광주 동부 초등학생의회(의장 교대부설초 천태민)가 지난 5일 제2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학교체육활동 확대'를 의결했다. ⓒ광주 동부 초등학생의회

학생의원들은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정상적인 교육과정 속에서 실천해 볼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브레인라이팅 기법을 활용해 다양한 생각과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으며, 소그룹별 토의·토론 및 전체 발표를 통해 최선의 실천 과제를 도출하고자 열띤 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선정된 실천 방안으로 △반별 작은 체육대회 개최, △학년단위 발야구, 피구대회 등 리그전 실시, △운동회 횟수 늘리기가 채택됐고, 각 학교마다 회의 결과를 실천한 후 실천 내용을 동부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하기로 했다.

또한 학생의회는 본 회의 의제와는 별도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을 기리고 감사하는 마음 표현을 위해 편지 쓰기, 학급신문 만들어 홍보하기, 태극기 만들어 게양하기, 역사 체험하기 등을 학교 자체적으로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건의사항으로 체육 활동 활성화를 위해 각 학교와 교육청에서 지원할 내용을 제안했다.

1학기 동부초등학생의회 천태민(광주교대부설초 6년) 의장은 “학생의회 의원들이 직접 제안한 안건에 대해 심층 토의를 통해 결정한 실천 방안들이 각 학교에서 실천되어 동부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은 학생의회에서 도출한 회의 결과와 건의한 안건에 대해 학교교육 활동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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