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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한산도서 오픈워터 첫 국가대표 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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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한산도서 오픈워터 첫 국가대표 선발전

국군체육부대 박석현 등 남녀 8명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출전

오픈워터 세계대회에 출전할 첫 남녀 국가대표 8명이 탄생했다.

대한수영연맹은 9일 오전 10시 통영시 한산면 대고포마을 앞바다에서 24명의 남녀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오픈워터수영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했다.

대회는 바다위에 설치된 부표를 따라 정해둔 1.666킬로미터의 순환코스에서 진행됐다.

▲여자부 5킬로미터에 출전해 우승한 반선재 선수.ⓒ대한수영연맹
5킬로미터는 3바퀴, 10킬로미터는 6바퀴를 돌아오는 기록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5킬로미터 남자부에서는 오산시청 백승호(52분38초)와 한국체대 조재후(52분50초)가, 여자부는 광주광역시체육회 반선재(57분53초)와 안양시청 이정민(1분13초)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10킬로미터 남자부에 출전한 국군체육부대 박석현((1시간46분12초)과 서귀포시청 박재훈(1시간46분13초)이 거의 동시에 골인하면서 국가대표가 됐다.

안양시청 정하은(1시간57분22초)과 경남체육회 임다연(2시간29초)이 여자부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첫 국가대표 선발전인 만큼 선수 대부분이 실내가 아닌 바다에서 장거리수영은 첫 도전이었다.

태극마크를 향한 선수들의 경쟁은 치열했다. 남자 10킬로미에서 1~2로 골인한 박석현과 박재훈은 거의 동시에 결승점을 터치해 누가 1위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였다. 개인자격으로 출전한 강민기 선수는 10킬로미터 내내 선두권에서 경합했지만 막판 9초 차이로 태극마크를 놓쳤다.

여자 5킬로미터에서는 반선재 선수가 여유롭게 1위로 골인한 가운데, 통영의 트라이애슬론부가 있는 충렬여고의 차상희, 송한빛 선수가 3~4위로 골인해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선발된 8명의 남녀 선수들은 오는 7월 12일부터 개최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세계선수권 출전을 앞둔 선수들은 선발전이 열린 대고포항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오픈워터 선발전이 열린 통영 한산면 대고포 마을은 길게 뻗은 수로와 잔잔한 물결에 주변 풍경까지 좋아 경기장으로 최적지란 평가다.

한산도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삼도수군통제영이었던 제승당과 망산 등산로, 최근 완공된 한산일주도로 등 육지와 가깝고 조용한 섬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다.

대고포마을 주민들도 선발전이 열리는 동안 떡과 음료를 준비해 방문객들에게 제공했다. 통영경찰서 한산파출소도 교통정리와 질서유지에 나섰고, 한산면장도 현장을 방문해 원만한 선발전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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