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행사는 전북 전주 덕진연못에서 창포물로 머리를 감던 전주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대표 절기행사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풍남문화법인이 주관하는 이번 전주단오 행사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전주시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 삶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단오기념식으로 문을 연 올해 전주단오에서는 단오풍류체험과 단오겨루기, 단오풍류공연, 부대행사, 특별행사 등 30여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먼저 단오풍류체험의 경우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액운을 물리칠 수 있다고 믿고 행해졌던 ‘창포물에 머리감기’ △단오음식을 체험과 함께 맛보는 ‘단오 약쑥 인절미 떡메치기’ △액운과 질병을 물리기 위한 세시풍속인 ‘오색실 팔찌 만들기’와 ‘단오 부적 찍기’ △‘단오등에 소원지달기’ 등 전주단오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단옷날인 7일 진행되는 단오겨루기에서는 전주시민이 참여한 단오씨름대회가 열리고, 전주시 35개동 주민들의 그네뛰기와 윷놀이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주말인 8일에는 대형윷놀이로 경연하는 가족윷놀이겨루기와 전통놀이체험 이벤트가 열리며 덕진공원을 찾은 시민과 여행객이 단오 세시풍속 체험을 할 수 있다.
단오풍류공연의 경우 △민요 △농악 △우리춤 △댄스 △악기연주 △난타 △노래공연 등 30여 문화공연예술단체가 참여해 축제 기간 내내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볼거리를 동시에 선사하게 된다.
이외에 부대행사로 △어르신의 장수를 기원하는 ‘어르신장수사진촬영’과 ‘발관리서비스’ △품질과 가격이 좋은 핸드메이드 상품을 판매하는 ‘우리동네프리마켓’ △전주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지역자활센터 상품홍보판매 행사 △전국의 춤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9 세계민속춤페스티벌’ 등이 진행돼 단오의 흥을 한껏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단오 행사장 주변에 주차 공간이 부족한 관계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면서 “단오절기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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