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3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진행된 월간전략회의에서 "이번 헝가리 사고로 목숨을 잃으신 분들과 유족들께 위로를 드리며 실종자들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월에 발생한 통영 낚싯배 전복사고와 관련해서도 김 시자는 추가 점검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지난 사고 이후 일제 점검도 있었지만 여름철 휴가 기간이 되면 해상과 수상에서 선박 이용객이 많아지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사항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철에 대비해 특별히 강조했다.
"정부에서 폭염을 재난으로 규정한 재난안전법이 올해 처음으로 적용된다"며 "각 시·군과 함께 특히 폭염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 건설·산업현장에서 폭염에 노출되는 분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도민 뿐 아니라 경남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 대책 역시 강조했다.
"우리 경남은 여름철 가고 싶은 휴가지로 늘 상위에 뽑힌다"면서 "경남으로 오시는 분들이 안전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사전 예방 안전 대책과 상황 발생 시 대처법 등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양파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 대한 대책도 김 지사는 점검했다.
“우선 지금 할 수 있는 대책은 최선을 다해 추진하는 한편 이런 농산물 가격 폭락 사태가 근본적으로 생기지 않도록 정부와 함께 대책을 세워 달라"고 말했다.
그러다 김 지사는 현장 맞춤형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경남도와 시·군에서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분들이 현장에 맞는 대책을 정부와 충분하게 협의해야 한다"며 "경남이 주산지인 품목에 대해서는 생산자 단체나 농협 등 관계기관들과 적정생산량 예측과 조절체계에 대해 면밀한 대책을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최근 북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한 방역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높은 만큼 중국이나 베트남 등 발생 지역에서 입국하는 분들에 대한 확신한 검역과 불법 축산물 반입 및 방역 대응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또 이날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주재로 ‘제4차 경상남도종합계획(경남미래2040)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향후 2040년까지 경상남도의 비전과 목표와 발전전략의 밑그림에 대한 구상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실국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용역의 범위는 2020년부터 2040년까지로 2020년 5월 최종안 마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경남발전연구원이 내년 7월까지 약 14개월에 걸쳐 수행한다.
김경수 도지사는 "종합계획이 법정의무계획이라는 이유로 형식적으로 수립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20년을 바라보는 계획이 수립 되어야한다"고 말하면서 "전문가와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경남미래 2040포럼을 통해 도민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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