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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노조, 손길승회장-김승유행장 고소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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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노조, 손길승회장-김승유행장 고소키로

SK글로벌, 감원 인력을 SK계열사로 분산배치 방침

SK글로벌 지원에 강력하게 반발해온 SK(주) 노동조합이 20일 법률자문사인 법무법인 한결을 통해 내주초 손길승 SK그룹 회장과 김승유 하나은행장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형사고소할 방침을 밝혔다.

한결에 따르면, 손 회장과 김 행장이 지난 5월31일 양자간의 밀약으로 파문을 빚었던 'SK글로벌 정상화를 위한 양해각서' 내용 중 SK글로벌의 EBITDA(법인세.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를 4천3백억원으로 맞춰주기로 약정한 것은 SK(주)에 손실을 끼치는 행위로 손길승 회장은 명백히 배임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또한 우량한 회사도 EBITDA 4천3백억원을 맞추기 힘든 판에 SK글로벌같은 부실회사의 EBITDA를 4천3백억원으로 맞추려면 필연적으로 SK(주)가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강요한 김승유 행장도 업무상 배임의 공범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결은 손 회장과 김 행장에 대한 형사고소와 함께 내주중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SK(주) 이사회에 대해 '이사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제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결에 따르면 SK글로벌 지원방안의 전제조건이었던 SK텔레콤의 확약서 제출이 SK텔레콤 이사회에서 거부됨에 따라 지난 15일 SK(주) 이사회 결의는 효력무효가 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러나 "1차 이사회 결의에서 정한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차 이사회에서 이를 억지로 충족됐다고 해석한다든지, 아니면 전제조건을 철회한다든지 하는 등의 경우를 특정해 이사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주) 관계자에 따르면, SK글로벌은 구조조정 차원에서 기존인력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하면서 줄이는 인력을 다른 SK그룹 계열사들로 전출시키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어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층들의 취업 기회를 박탈하는 편법적 부당내부거래가 행해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논란을 낳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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