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본부는 "현대중공업이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 등으로 5월 31일 주주 총회를 소집했기 때문에 이를 연대투쟁의 힘으로 막기 위한 것이다"고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은 현대중공업은 비상장기업에다 빈 껍데기 생산하청기지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고 해석한 것이다.
따라서 경남지역본부 "법인분할은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모는 신종 구조조정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특혜 대우조선 인수의 가속화로 경남 경제와 울산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정의선 재벌 3세 승계와 사익편취 강화를 위해 회사를 쪼개는 신종 기법을 도입하여 재벌의 독점을 강화하는 ‘재벌 개혁의 역주행’을 우리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경남지역본부는 또한 "2대 주주인 국민연금(9.35% 지분)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통해 재벌의 경영세습을 막아 나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우조선의 재벌 특혜 매각과 현대중공업 인수, 현대중공업의 분할에 찬성하는 것에 대해 잊을 수 없는 일"이라고 혹평을 쏟아냈다.
그러다 이들은 "우리는 조선산업 생태계를 파괴하고 노동자들을 살인 구조조정으로 내모는 현대중공업의 분할에 반대하며 울산으로 달려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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