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오늘이 진주의료원이 강제로 폐업한 지 꼭 6년이 되는 날이다"면서 "김경수 지사님, 직접 챙기고 신경을 써 주십시오. 도민에게 약속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완성 해 주십시오"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들은 "진주 진료권에 속하는 사천·남해·하동·산청 의료 취약지 60만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예산 문제를 앞세워선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즉 60만 경남도민의 책임의료 기관을 민간병원 지정으로 대체한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아직도 진주의료원의 강제 폐업으로 인해 상처받은 환자와 유가족, 노동자들은 아픈 기억으로 오늘을 떠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현 시점에서도 서부경남 공공병원의 건립 후보지(최종 위치는 아니더라도 지역은 나와야 함)가 결정되지 않고 있으며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구체적 위치 선정을 위한 절차도 없다"고 각을 세웠다.
또 이들은 "그에 따라 진행되어야 할 병원의 적정 규모, 진료과목, 환자 접근성 개선, 관계기관과 민·관의 협력방안 마련, 도민 의견 수렴등 절차가 진행되어야 함에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이른바 김경수 지사의 공백 후 나타난 현상이거나 김경수 지사의 현 상황에 따라 담당 공무원들이 공약과 중점과제 이행에 대해 주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이다.
더 보태서, 정책의 방향과 업무 지시를 명확히 해 주지 않는 경남지사의 업무 스타일로 인한 혼선으로 평가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날 이들은 "공공병원 설립이 확정되고 건립후보지 선정과 병원의 규모, 적정 진료 과목, 의료 협력체계 등을 결정하기 위한 연구용역과 도민 의견 수렴을 통해 설립을 구체화 하는 과정만 남은 상황이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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