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는 이르게 찾아온 더위와 말라리아·일본뇌염·지카 바이러스 등 각종 감염병의 매개체인 모기 등 위해해충 방역소독을 위해 '2019년 하절기 방역소독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위해 시보건소는 △방역장비 193대 △방역차량 10대 △포충기 308대를 투입해 진드기·모기 등 감염병 매개 해충을 박멸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지난 3월부터 방역기동반(4명 2팀)을 편성해 유충의 주요 서식처인 정화조와 복개하천 등에 선제적 방제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11월까지 이어진다.
또 오는 6월 3일부터 9월 27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에 방역 소독 근무자를 배치해 취약지역 및 민원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야간에 주로 활동하는 모기의 특성에 맞춰 6월부터 10월까지 만성지구·에코시티·효천지구·혁신도시 등 대단위 아파트 지역과 도심 내 하천, 구도심 등에 차량을 집중 배치해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초미립연무소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위생해충의 자율적인 방제를 위해 300세대 미만 공동주택과 사회복지시설 및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사용법 및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휴대용 가열 연무기 40대를 무상으로 대여할 계획이다.
5월부터 10월말까지 6개월간 116개 공원 내에 설치된 포충기도 가동된다.
주요 등산로와 산책로에 설치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16대도 점검을 완료했다.
자동분사기는 작동 버튼을 누른 후 분사기의 손잡이를 당기면 자동으로 분사되는 방식으로 얼굴과 목을 제외한 피부나 겉옷에 10초 가량 뿌리면 약 4시간 정도 효과가 지속돼 모기나 진드기 등 해충의 접근을 감소시킨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하절기 방역소독에 철저한 대비로 감염병 발생 예방과 시민 불편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에는 긴 옷을 착용하고, 만약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엔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